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여야 공천심사 본격화 '충북 정치권 요동'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4-02-07, 조회 : 43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총선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을 위한 거대 양당의 옥석 가리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천 룰도 속속히 정해지고 있는데 여당에선 다선 패널티가 확정됐고, 야당에선 '친문'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충북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달 현역 다선 의원에게 불리한 심사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한 지역구에서 3번 이상 당선된 의원에겐 경선 득표율의 15%를 감산한다는 내용.

충북에선 5선의 정우택 의원과 3선의 박덕흠, 이종배 의원이 해당됩니다.

정우택 의원은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선거구가 개편돼 상당은 같은 선거구로 볼 수 없다"며 당에 이의를 제기했는데, 

◀ SYNC ▶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지난달 30일) 
"50% 이상의 선거인수가 바뀐 걸 갖고 그걸 동일 선거구다 할 수 있겠느냐. 유불리를 떠나서 당이 정해준 '동일 선거구'라는 그 기준이 뭐냐 당연히 제가 물어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공관위 결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유권자 변동이 있더라도 똑같이 감산하겠다는 겁니다.

해당 의원들은 다선 감점에 더해, 당내 현역 의원 평가 결과에 따라 경선에서 최대 35%의 패널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SYNC ▶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어제)
"정치 신인들의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여 국민들이 바라는 세대교체를 하기 위한 우리 공관위의 의지가 반영이 됐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광역 부단체장과 당협위원장 출신이 '정치 신인'에서 배제되면서 서승우, 김진모 예비후보는 최대 7점의 신인 가점을 받을 수 없게 됐고, 

총선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 이욱희 예비후보도 경선에서 최대 5점의 감점을 받습니다. 

변수가 등장한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

국민의힘 출신으로 총선 출마 의지가 있는 신용한 전 교수를 깜짝 영입하는가 하면, 

하루 전엔 공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걸로 해석되는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충북에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체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의원이 거론됩니다. 

◀ SYNC ▶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어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명절 직후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한 뒤 공천 배제 현역 의원과 우선 추천, 경선 지역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도 설 연휴 뒤 현역 평가 하위 20%를 통보하고 경선 지역과 단수 추천자를 추가 발표한 뒤 경선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결과가 나오면 어떤 변수가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